임고서원 은행나무
단풍이 한창 물드는 시기인 요즘 유명한 은행나무들이 지역마다 있습니다.
그중 임고서원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영천 임고서원을 다녀왔습니다.
임고서원
경북 영천시 포은로 447
임고서원은 경상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서원으로,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유교 교육기관 중 하나입니다.
학문과 덕행이 뛰어난 인물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사원으로 포은 정몽주를 배향하고 있습니다.
임고서원 은행나무는 임고서원 앞에 위치한 나무로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지닌 자연유산입니다.
임고서원의 상징적인 존재로 서원의 역사와 함께 긴 세월을 간직해 온 나무입니다.
임고서원 은행나무의 기본 정보로는 나이는 약 500년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높이는 약 30m에 달하는 웅장한 크기로 둘레는 약 10m로 여러 명이 둘러싸야 닿을 정도의 엄청난 크기의 은행나무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그 웅장한 모습에 압도당합니다.
이 은행나무는 임고서원이 건립되기 전인 고려 말 혹은 조선 초기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무 자체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지역 문화와 깊은 연관성 때문에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은행나무와 관련된 전설도 전해집니다.
일부 전설에는 이 은행나무가 정몽주의 충절과 학문을 상지 하며, 후학들에게 그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격려하려는 의미로 심어졌다고 합니다.
풍수적 의미로는 서원 앞마당에 심긴 은행나무는 서원의 기운을 보호하고, 학문과 덕행을 번영시키는 풍수적 역할을 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지금이 방문하기 가장 적기입니다.
은행나무는 황금빛으로 물든 서원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고 촬영한 위치를 유추해서 비슷하게 아래와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위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은행나무 맞은편 정자에 위로 올라가 임고서원을 내려다보며 촬영 가능합니다.
정자로 향하는 데크 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데크를 따라 오르면 정자에 도착합니다.
임고서원 앞 은행나무는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서원의 정신적 중심이자 지역 주민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나무입니다.
매년 은행나무 아래에서 열리는 제례나 지역 행사들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적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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